처음에는 게임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구글어스의 역사는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Intrinsic Graphics라는 회사에서 3D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중, 3D 지구본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훗날 Keyhole, Inc.라는 회사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Keyhole은 지리 공간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이 회사의 이름은 미국의 정찰위성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습니다.
Keyhole, Inc.의 탄생과 성장
구글어스의 전신은 Keyhole, Inc.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Earth Viewer"였습니다. 1999년에 설립된 Keyhole, Inc.는 지리 정보 시스템(GIS)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로 스트리밍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초기에는 부동산, 도시 계획, 국방 및 정보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위성 이미지, 항공 사진, GIS 데이터를 결합하여 3D 지구본을 제공하였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전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어스의 영향력
구글어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 구글어스는 최신 이미지를 제공하여 구조 작업과 재해 대응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독일과 체코의 연구자들은 구글어스를 사용하여 소와 사슴이 자석 북극에 맞춰 자신을 정렬하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잃어버린 피라미드와 잃어버린 도시
구글어스를 사용하여 잃어버린 이집트 피라미드를 발견한 인물이 있습니다. 위성 고고학자인 앤젤라 미콜은 구글어스 이미지를 통해 이집트 사막에 숨겨진 피라미드 구조물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영국의 웨스트 랭커셔에는 존재하지 않는 도시인 아글레톤(Argleton)이 구글어스와 구글 맵에 표시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구글어스로 9/11 테러의 전후를 다시 보다
구글어스의 역사적 이미지 기능을 통해 9/11 테러 공격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붕괴되기 전과 후의 모습을 구글어스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