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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

자폐 스펙트럼 장애,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로 희망의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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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전 세계적 이슈와 치료제 개발의 한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54명 중 1명꼴로 자폐를 앓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매년 수많은 아이들이 자폐 진단을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통계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줍니다.

 

 

FDA 승인된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2종, 나머지는 ‘오프라벨’ 의사 판단 처방

 

가장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아직까지 혁신적인 약물이 개발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들은 그 효과가 제한적이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주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법은 일부만 존재합니다. 더욱이,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자폐 치료제는 여전히 매우 적고 그 효과성도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어, 자폐 치료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약물인 아리피프라졸(Abilify)과 리스페리돈(Risperdal)은 주로 공격성이나 과잉행동을 감소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자폐 증상의 근본적 개선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글로벌 자폐 치료제 개발의 최근 동향

Otsuka Pharmaceutical, Nobelpharma, GW Research Ltd, Hoffmann-La Roche, Allergan & Curemark are developing novel therapies.

 

최근 몇 년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자폐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제약회사 SynapDx는 자폐 조기 진단을 위한 혈액 검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Roche는 자폐 치료를 위한 신경계 조절 약물을 개발 중입니다. 또한, 유럽에서는 Servier와 같은 기업들이 자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일부 치료제는 임상 시험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노력은 자폐 치료에 있어 큰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자폐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활발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개발

아스트로젠 본사 (Left), 부산시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행사 (Right)

 

한국에서도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입주기업 아스트로젠이 개발 중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AST-001)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AST-001의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신약 재심사 기간이 최장 11년까지 연장되고, 조기 출시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임상 3상 계획은 지난해 승인되었으며, 국내 11개 의료기관에서 2025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내 여러 연구기관과 제약회사들이 자폐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폐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연구진들은 글로벌 동향을 반영하여 최신 기술과 방법을 적용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는 자폐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들을 유치하여 자폐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고모텍㈜은 811억 원을 투자하여 김해 본사와 부산 제2공장을 통합 이전하며, 450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아스트로젠은 160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부산에 건립하고, 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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